분청사기 상감 정통4년명 김명리 묘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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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청사기 상감 '정통4년명' 김명리 묘지는 조선시대 초기에 제작된 묘지(墓誌)로, 무덤 주인의 신원, 생애, 가족 관계 등을 기록한 유물입니다. 2014년 7월 2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830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주요 내용:

• 제작 시기: 1439년 (세종 21년, 정통 4년)
• 형태: 종 모양(鐘形)으로, 높이 34cm, 바닥면 외경 약 22cm입니다. 상단에는 연꽃봉오리 장식이 있고, 표면에는 세로로 선을 긋고 글자를 새긴 후 백토로 상감하였습니다.
• 내용: 무덤 주인인 김명리(金明理, 1368~1438)의 관직, 가계, 이력, 성품, 부인과 자녀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. 묘지 끝부분에는 "정통 4년 기미년(1439년) 겨울 10월 하순 집현전 직제학을 지낸 류의손(柳義孫, 1398~1450)이 삼가 짓다"라는 기록이 있어 제작 시기와 작성자를 알 수 있습니다.
• 출토: 경기도 광주시 광남동 목동에 있는 김명리의 무덤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출토되었습니다.
• 가치:
• 조선 초기 분청사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.
• 묘지 형태가 희귀하며, 제작 시기와 작성자가 명확합니다.
• 조선 초기 역사와 서예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입니다.

• 묘지 바닥에는 묘소를 관리하는 사람의 이름(행자 학민, 산직 단동)이 음각되어 있습니다.
• 유약 색깔은 탁한 녹색 빛을 띠며, 측면에는 유약이 잘 남아 있으나 상단 부분은 유약이 거의 벗겨진 상태입니다.
• 현재 경기도박물관에 위탁 보관되어 있습니다.